아기바람 선풍기의 초미풍이 어떻게 가능한 건지 분해를 해봅시다.
분해 제품 정보
모델명: ABF-Z485
소비전력: 35W
제조원: 한일전기주식회사
제조년월: 2019.02
제조국: 대한민국
선풍기 소비전력 측정
가정용 소비전력기로 측정결과
아기바람: 5.4W
미풍: 24.2W
약풍: 26.4W
강풍: 28.6W
신기한 점은 미풍과 강풍의
소비전력 차이가 4.2W 정도밖에 안 난다는 겁니다.
위의 사진은 선풍기의 모터 부분 입니다.
아래쪽 동그란 모터는 선풍기 좌우 회전용 모터입니다.
오른쪽에 보면 검은색 사각형 부품이 보입니다.
바로, 일반 선풍기에도 있는 모터 기동용 콘덴서입니다.
AC 단상 모터는 기동용 콘덴서가 들어가기 때문에
즉, 이 선풍기는 BLDC 모터가 아니라, AC모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떻게 더 느리게 작동이 되는 걸까요?
선풍기 아래 부분을 분해해 보면,
각종 부품들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오른쪽 아래에, 일반 선풍기에는 없는 회로기판이 보입니다.
전해 콘덴서는 삼화콘덴서 제품으로 보입니다.
위 사진의 아래쪽 네모난 부품 (MOC3063)은 포토 커플러라는 부품입니다.
제조사는 라이트온입니다.
아래 사진의 트라이악에 언제 스위치를 끌지 켤지 신호를 줍니다.
포토 커플러 옆에는 (BCR1AM-12A)라는 트라이악이라는 부품이 있습니다.
스위치 역할을 합니다.
조명 밝기를 조절하던 조광기와 원리가 매우 비슷합니다.
선풍기를 작동시키면, 모터 코일에 AC전류가 흐릅니다.
코일에 흐르는 전류로 인해서 발생한 자기장 때문에
선풍기가 돌아갈 때 모터에서 들리는 우웅~ 하는 소리가 발생합니다.
실제 작동시켜 보면, 미풍일 때와 초미풍일 때와 모터 우웅~ 소리가 같게 들립니다.
즉, 초미풍일 때에도 주파수가 60Hz라는 것이고
주파수는 바뀌지 않고, 파형을 조절해서 속도를 제어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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