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절대 따라 하지 마시오.
분해 시 화재 위험이 있습니다.
샤오미 보조배터리의 모조품을 분해해 봅시다.
요즘 샤오미의 보조배터리가 유명해지면서 그만큼 짝퉁 판매량도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짝퉁 보조배터리는 어떻게 그럴싸하게 만드는지 알아봅시다.
모델명: PLM18ZM
제조사: 알 수 없음
제품의 표기된 부분은 빠짐없이 내용이 잘 써져 있는 것 같습니다.
프린팅 된 부분은 허접하게 인쇄되어 있지는 않지만, 좀 연하게 인쇄가 된 것 같습니다.
무게도 손으로 들어봤을 때는 20000mAh 비슷하게 묵직함이 느껴집니다.
뜯는 난이도는 높지 않습니다. 틈새에 플라스틱 카드를 넣고 힘을 주면 쉽게 열립니다.
내부 모습을 보면, 회로와 배터리, 그리고 배터리 아래에 철판? 이 보입니다.
회로 부분에는 거의 최소한의 부품만 있는 것 같습니다.
선이 2가닥 밖에 없으므로, 배터리 온도 감지 센서조차 없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철판이 왜 여기에 있을까요???
회로가 뭔가 많이 부품이 없는 것 같습니다.
2R2라고 쓰여있는 부품이 인덕터입니다.
인덕터 부분을 보면, 실리콘을 발라준 것은
짝퉁 보조배터리에서 처음 봅니다.
내부 배터리 셀 부분을 보면 ATL사의 배터리를 사용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셀 1개당 용량은 18.4Wh로 약 18.4/3.7 = 4972로 약 5000mAh짜리 배터리입니다.
어... 분명 20000mAh짜리인데. 배터리 5000짜리가 3개밖에 없네요??
배터리 1개를 뺀 대신에 무게를 맞추려고 철판을 넣은 것 같습니다.
노란색 캡톤 테이프도 뭔가 엉성하게 붙어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맨 위부분에는 ATL사의 배터리고, 두 번째 부분에는 LISHEN사의 배터리가 보입니다.
그리고 한쪽에만 폼 양면테이프가 붙어져 있습니다.
다른 곳에 쓰이던 배터리를 재활용하여 만든 느낌이 듭니다.
보통 보조배터리는 다른 회사의 배터리를 혼용해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혼용하더라도, 한 제품 안에는 같은 회사 배터리가 들어갑니다.
결론
짝퉁 보조배터리 안에는
재활용 셀 사용 가능성이 높고,
온도 감지 센서도 없고,
출력이 가능할 정도만큼 최소한의 부품만 넣고,
무게만 그럴싸하게 맞춘 짝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리튬이온 배터리처럼 화재의 위험이 높은 배터리는 공식 판매처를 통하여 구입한 정품만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광고 1개만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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