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스마트폰 느려지고 뜨거워지고, 배터리가 빨리 닳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지금부터 간단한 예를 들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초당 100을 처리할 수 있는 2020년형 스마트폰 cpu가 있습니다.
1초에 100개를 처리하게 되면 cpu는 풀 가동하게 되는 거죠.
2020년에는 카톡을 하는데 초당 20개의 연산량을 요구한다고 하면,
1초에 100을 처리하는 폰에게는 초당 20개 연산량은 많지 않습니다.
초당 100을 처리하는 폰이 20개를 처리하니 0.2초 만에 끝납니다.
누르고 나서 0.2초만 기다리면 되므로, 버벅거림 없이 빠릿빠릿하게 느껴질 겁니다.
처리량도 많지 않으니, 발열도 적게 나고, 배터리도 늦게 떨어집니다.
시간이 점점 지나서 2025년이 되었습니다.
새로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성능도 점차 좋아지고 있고,
최신 플래그쉽의 경우에 초당 1000개를 처리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카톡에도 많은 기능이 추가되면서 1초당 200개 연산을 요구합니다.
최신 플래그쉽은 초당 1000개를 처리하므로, 카톡은 0.2초 밖에 안 걸립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cpu는 제조당시에 연산성능이 결정되므로
1초당 100개 그대로입니다.
이제는 카톡요구량이 초당 200개 이므로 초당 100개 처리하는 스마트폰은
처리하는데 2초가 걸리게 됩니다.
계산하는데 2초나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버벅거림, 또는 프로그램 꺼짐을 느낍니다.
더군다나 초당 100개가 최대이므로
cpu가 풀가동하면서 발열이 많이 나고
전력을 많이 요구하므로 배터리도 빨리 닳게 됩니다.
5년 동안 배터리가 노후화가 되어서
사용가능 용량이 줄어들었는데,
거기에다가 요구하는 전력양도 늘어나니 더 빨리 배터리가 닳게 됩니다.
이런 현상이 나올 때 우리는 스마트폰이 오래돼서 바꿀 때가 되어서 뜨거워지고
배터리도 빨리 닳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구형기기에 맞춰서 앱을 개발하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발생된 것입니다.
다시 2020년으로 돌아가서 카톡을 설치한 다음
앱 업데이트와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막아놓은 다음
5년 뒤 2025년에 다시 켜서 카톡을 사용해 보면 속도도 거의 그대로이고,
발열 또한 2020년 때와 거의 비슷합니다.
배터리는 열화가 되어서 빨리 닳긴 하겠지만,
발열과 속도는 거의 그대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옛날 피쳐폰(폴더폰, 슬라이드폰, 터치폰 등등) 썼을 때는 몇 년을 써도 스마트폰처럼 버벅거리거나
발열이 심해진다거나 하는 것을 느껴보신 적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피쳐폰 시대에는 운영체제도 최산 단말기에 맞춰서 만든 것이 아닌
그 단말기를 맞춰서 만들었고,
앱 제작 시 최적화를 시켜서 원활하게 작동되도록 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속도저하를 느껴본 적이 거의 없었을 것입니다.
실제로는 cpu아키텍처, 명령어, api차이 등등에 의한 성능 차이가 있지만,
아주 간단히 설명하기 위해 제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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